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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5 미국 투자이민 수속 앞당기는 프로젝트 주목하자

2023. 08. 03 이유리 미국 변호사





코로나 팬데믹 기간 늦춰졌던 미국 이민 수속이 엔데믹 이후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자녀의 미국 대학 진학과 취업을 위해 미국 투자이민을 알아보고 상담 요청을 하는 예비 신청자들이 늘고 있다. 미국 투자이민 수속 전문 변호사로서 “미국 투자이민으로 영주권을 받으려면 얼마나 걸릴까요?”라는 질문을 요즘 가장 많이 받는다.

미국 투자이민 기본 금액이 80만 달러로 인상되고 수속이 다시 재개되면서 진행 속도는 코로나 이전 단계로 돌아오는 것 같다. 미국 투자이민 투자금 80만 달러 인상 이후 국민이주㈜는 세계에서 첫 번째로 미국 투자이민 리저널센터 프로그램 I-526E 청원서를 승인받았다.

수속 기간은 대략 10개월 걸렸는데 앞으로 미국 이민국(USCIS)은 신규 직원을 더 많이 영입해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I-526E 청원서 승인을 받은 고객은 자녀 둘을 미국 명문대에 진학시키기 위해 80만 달러 미국 투자이민을 진행한 사람이다.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승인 소식에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국 투자이민 전문 변호사로서 보람을 느낀다.

80만 달러로 미국 이민국 첫 승인을 받은 투자이민 전문 변호사의 예상으로는 앞으로 수속 속도가 2년 정도로 빨라질 것 같다. 낙후 지역(RURAL) 프로젝트에 투자하면 미국 이민국 심사는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하지만 한국의 미국 투자이민 고객들은 중국과 달리 무조건 낙후된 지역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연간 비자 할당량보다 넘치게 신청해서 수속이 더딘 중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비자 할당량 안에서 신청이 이뤄져 수속이 빠른 편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빠르게 미국 투자이민으로 영주권을 받고 싶다면 우선 미국 이민국 심사 내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미국 영주권을 받는 이민비자 중 미국 투자이민 리저널센터 프로그램은 미국 이민국(USCIS)에서 크게 두 가지를 심사한다.

하나는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심사이고 다른 하나는 투자이민 신청자의 투자금 출처(Source of Funds)에 대한 심사이다. 예컨대 투자하려는 프로젝트가 미국 이민국의 프로젝트 심사인 I-956F(사전승인 신청서)를 승인 받았다면 투자자 개인의 자금 출처 부분만 심사하면 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수속은 빨라진다.

80만 달러로 미국 투자이민이 재개된 이후 사전 승인을 받는 프로젝트 수가 아직은 매우 적은 가운데 중국 투자자들은 사전 승인을 받은 프로젝트를 선점해서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선정에 신중을 기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너무 오래 망설이면서 결정을 늦추다간 자칫 원하는 프로젝트가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미국 투자이민의 경우 자금 출처와 프로젝트 선정 모두 전문가 조언을 받아 진행하는 게 갈수록 정석이 되고 있다.



이유리 미국 변호사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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