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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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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월 연속 가격상승
차압 물량도 줄어

주택시장 바닥론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캘리포니아 집값이 내년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데 이어 LA 등 전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 주택시장이 반환점을 돌았다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남가주 일부 한인 인기주거지의 경우 올 중반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주택가격은 지난 2004~2005년 수준까지 육박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그동안 주택시장 거품의 진원지로 여겨지던 샌디에고를 비롯한 남가주 대도시의 집값 개선은 주목할 만하다. 8월중 샌디에고의 집값은 전월과 비교해 1.5%, LA는 1.3% 각각 상승하며 대도시 주택가 개선을 주도했다.

LA의 9월 중간주택가는 33만5,000달러로 8월에 비해 5,000달러가 올랐으며 지난 4월 30만3,000달러로 바닥을 친 후 5개월새 4번이나 상승했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의 크리스 엄 회장은 “인기 주거지의 경우 거래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던 차압매물에 바이어들이 몰리며 거의 소진된 상태”라며 “이들 지역의 경우 앞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진 않는다고 해도 싸게 나온 매물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기존주택 판매량도 주택시장이 안정세에 들어섰음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달 거래량은 557만채로 전월보다 9.4% 치솟았다. 이에 따라 시장에 나온 매물도 363만채로 한 달새 7.5% 줄었으며 평균 거래 성사기간도 7.8개월에 그쳐 2007년 3월 이후 가장 짧았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차압매물과 저가 주택의 매매 호조 등으로 내년의 중간주택가는 올해보다 3.3% 상승한 28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 : 미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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