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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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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대기업들이 최근 잇달아 캐나다에서 대규모 기간사업을 추진하는데 대해 캐나다의 한인동포들은 “모국의 국가위상을 확실하게 높여주는 쾌거”라며 한결같이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한인들은 특히 캐나다언론에 한국기업들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국가 이미지도 올라가고 있는데 대해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는 반응들이다.

토론토총영사관의 박정학 경제담당 영사는 “내년도 G20 정상회담을 유치함으로써 한국의 국격(國格)이 확실히 다져진 상황에서 최근 캐나다의 주요 기간사업에 한국기업이 잇달아 진출하는 것은 해당기업 뿐 아니라 국가의 위상을 더욱 공고하게 다져주는 일대 쾌거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캐나다 석유기업인 하베스트 에너지(H/E)의 지분 100%를 40억7천만 캐나다 달러(약 4조6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지난 21일 캘거리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석유공사는 하베스트의 주주총회와 캐나다 정부의 승인절차 등을 거쳐 연말까지 인수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이 회사의 석유개발 전문인력 380여명을 흡수하는 것은 물론, 오일샌드 개발기술도 확보하게 된다.

이에 앞서 삼성물산과 한전 컨소시엄은 지난 8월 온타리오주정부가 발주한 캐나다 최대의 태양광ㆍ풍력 복합발전단지 건설 및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계약으로 삼성물산과 한전은 발전단지 기자재 구입, 파이낸싱, 시공 등 전 과정을 총괄해 온타리오 내에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짓고 일정기간 동안 전력을 판매한 뒤 시설을 온주정부에 기부 채납하게 된다.

이와 관련, <토론토스타>는 지난 9월27일자 1면 머리기사로 온타리오에서 장비를 생산하는 이 협약이 성사되면 삼성 측은 수억 달러를 이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돼 직&#8231;간접적으로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업과 관련한 계약 서명식은 오는 29일(목) 오후 하찬호 캐나다대사, 덜튼 맥귄티 온주수상,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 등 한-캐 정부 고위관계자와 업계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토론토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에너지 설비업체 성진지오텍(대표 신언수)은 대형 석유회사 엑슨모빌의 자회사 임페리얼 오일과 알버타주 노천 오일샌드 광구에서 비투맨(역청) 생산을 위한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모듈설비 공급계약을 2개월 전 서울에서 체결한 바 있다.

내년 초부터 납품에 들어가 2012년 완공까지 필요한 모듈 전체 600기중 200기를 성진지오텍에서 단독으로 공급하는 대박을 건진 것이다.

기사제공 : 토론토 중앙일보 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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