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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권자 한식당 지원은 사실상 빚 좋은 개살구"
자격 요건 까다로워

한식 세계화의 첫걸음은 해외에 한식당을 창업하는 것이라며 올해 20억 원의 예산을 받아 사업을 펼친 농수산물유통공사(aT) 한식세계화사업단의 '해외진출 한식당' 사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단의 관계자는 "16일 현재 기업체 1곳과 한식당 2곳 등 3개 업체에서 신청을 해 계약 단계에 있다"며 "아직 해외에 진출한 한식당은 1곳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내 영주권자가 한식당을 차리면 5억원까지 지원한다는 내용은 사실상 '빚 좋은 개살구'로 나타났다. 그 절차가 너무 까다롭기 때문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관계자는 "해외거주 교포나 현지법인에는 송금문제 환율리스크 채권확보 담보권 실행 사후 관리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실질적으로는 지원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우리가 생각해도 신청절차가 너무 까다롭다"고 밝혔다.

사업 추진단은 "10월말까지 추가 신청을 받고 신청자가 없으면 다른 사업으로 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 :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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