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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국 유학생 조사> 교육의 질은 미.영 이어 3위
호주에선 시드니.멜번이 가장 위험하고 비우호적

최근 호주내 인도인 유학생에 대한 잇단 폭력사건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8개국 출신 유학생들은 영어권 유학지 가운데 호주를 가장 안전한 나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호주의 최대 유학생 모집기관인 IDP 에듀케이션이 지난 9월12일부터 10월6일까지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8개국 출신 유학생 6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13일 공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 미국, 영국, 뉴질랜드, 캐나다 등 5개국 가운데 가장 안전한 나라로 응답자의 거의 40%가 호주를 꼽은 반면 미국은 4.3%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교육시스템의 권위(교육의 질)는 미국(42%)이 가장 높게 평가됐고 이어 영국(28%) 호주(15%) 순으로 조사됐다.

인도인 학생(1130명)들에 대한 조사에서는 가장 안전한 나라가 호주(26%), 영국.캐나다(20%), 뉴질랜드(13%), 미국(5%) 순으로 나타났다.

유학생 보호를 위한 정부정책도 호주(19%)가 가장 높게 평가되고 영주권 및 비자 취득기회도 호주가 1위를 차지했으나 교육의 질은 미국(58%) 영국(21%) 호주(8%) 순으로 평가됐다.

IDP 에듀케이션은 인도 유학생 공격에 대한 인도 내의 부정적 보도와 글로벌 경제위기, 유학업계의 악덕 관행에 대한 정부 단속으로 인해 내년도 인도인 유학생 등록이 50% 줄었다가 2011년에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호주 내에서는 시드니와 멜번이 가장 비우호적이고 불안전한 도시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시드니는 분주한 대도시 분위기에 오락거리가 많고, 멜번은 활기찬 다문화적 분위기로 점수를 땄지만 안전과 친절 면에서는 퍼스, 브리스번, 애들레이드에 뒤졌다.

상대적으로 작은 이들 도시는 나름의 강점을 지니고 있어 퍼스와 애들레이드는 조용함과 물가의 저렴성, 브리스번은 야외활동과 청결한 녹색 환경이 높게 평가됐다.

출처: 호주 온라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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