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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회계.건설도 취업전망 밝고 광고.금융분야 난망

호주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회복됨에 따라 요리사와 미용사가 향후 5년 사이에 가장 인기있는 직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또 보건의료직과 교육, 자동차 및 금속 기능직, IT 전문직 분야도 앞으로 18개월 동안 인력난이 가중되면서 일자리 찾기가 더 쉬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광고, 홍보, 금융 분야에서는 향후 2년간 수천명이 추가 실직할 것이라는 경제분석가 및 인력모집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오고 있어 구직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선 헤럴드 지는 11일 노동력의 수요와 공급을 분석하는 클라리우스 기술인력지수 분기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지난 분기 금융 및 마케팅 분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클라리우스 그룹 관계자는 지난 분기에 구직자 과잉공급이 가장 심했던 분야가 마케팅이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내내 일관된 현상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건설부문도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인력부족이 극심한 상황에서 불과 1년 남짓 사이에 인력이 다소 남아도는 상황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금융위기가 닥치자 건설회사들이 자금난으로 프로젝트를 중단, 보류하면서 많은 근로자들이 실직하게 됐다는 것.

그러나 연방정부가 경기부양조치로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일련의 프로젝트가 2011년까지 지속되는 등 향후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IT와 회계 분야도 앞으로 2년 동안 업계 성장에 따라 인력수요가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미용사와 조리사도 필요한 자리를 채울 사람이 많지 않아 인력난이 예상되고 있다.

클라리우스 관계자는 "접객업계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일시취업 경향이 높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면서 "평균적으로 접객업 종사자는 대부분이 3년 정도 일하다가 옮겨간다"고 전했다.

일하는 시간이 긴 데다가 라이프스타일과 봉급 등의 문제로 사람들이 오래 붙어 있지 못한다는 것이다.

경제예측업체 BIS 슈라프넬은 실업률이 2010년 중반에서 2011년초 사이에 약 7.5%로 오를 것으로 내다보면서 공적자금 및 경기부양조치와 관련된 보건, 교육, 인프라 같은 분야의 취업전망이 가장 밝다고 말했다.

한편 버우드 소재 서던크로스 가톨릭 직업학교는 지난 10년간 만성적인 기술인력난을 겪어온 호텔식당, 미용, 자동차 기능직, 소매 및 IT 등의 분야에서 하이스쿨 상급생들을 위한 직업훈련과정을 내년에 개설한다.

이 직업학교는 이미 110명의 학생이 등록한 가운데 많으면 최대 5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 호주 온라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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