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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인 86% 삶의 질 만족
경기는 어렵지만 캐나다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나는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지방자치단체재단(Community Foundations of Canad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86%는 자신의 삶의 질이 뛰어나지(excellent)는 않더라도 충분히 만족(good)할만한 수준으로 여겼다.

삶의 질 만족도는 뛰어나다(36%), 만족할만하다(50%) 순이었고 그저 그렇다(11%), 열악하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또, 삶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이웃과 녹색환경을 꼽았다.

지역별로는 BC주(47%)가 가장 높았고 새스캐처원주와 앨버타주가 각각 41%, 온타리오주(34%), 대서양연안(33%)주, 퀘벡주(30%), 매니토바주(28%) 순이었다 특히, 인구 5000명 미만의 전원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가 10만명 이상의 대도시 거주민 보다 훨씬 높았다. 전원도시 거주자 가운데 매우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43%였으나 대도시 거주자는 32%였다.

캐나다인들은 삶의 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항으로는 호수와 강을 끼고 있는 녹색공간과 대기환경을 최우선으로 여겼다.(23%) 좋은 이웃, 지역사회 조화 등 거주지의 사회적 환경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0%였다. 이밖에 사회기반시설과 보건서비스(14%)의 확보 정도를 고용기회나 경제(10%) 보다 중요하다고 봤다.

이번 조사(Quality of Life National Survey)는 지난 8월 19일부터 26일 사이에 캐나다 전국의 18세이상 성인남녀 2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범위는 신뢰도 95% 수준에 ±2.5% 포인트. 캐나다 지방자치단체재단은 165개 캐나다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비영리 기관이다.


기사제공 : 밴쿠버 조선일보 2009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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