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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설문조사 평판과 다른 결과 보여

캐나다 보건제도에 대해 캐나다인들이 불만이 있다는 그간 언론보도와 상반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리스 디시마사는 5일 “설문결과 캐나다인 70%가 캐나다 보건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12%는 캐나다 보건제도가 ‘상당히 잘(Very well)’ , 나머지 58%는 ‘적정수준으로 잘(fairly well)’ 운영되고 있다고 봤다. 불만을 표시한 이들은 나머지 28%였다. 설문결과는 주마다 편차를 보였다. BC주는 73%가 보건제도가 잘 운용되고 있다고 평했고 25%가 불만을 표시해 불만 비율이 전국평균보다 낮았다.

캐나다인이 한국에 비하면 진료대기시간도 길고 인구당 의료검사장비보유 대수 비율도 떨어지는 캐나다 보건제도에 만족하는 배경은 미국과 비교하기 때문이다. 캐나다인들은 맹장수술에서 수 만 달러가 들 수 있는 미국의 의료제도에 비해 자국의 의료제도를 훌륭하다고 보고 있다. 설문조사에서도 “보건제도에 있어 캐나다식과 미국식 중 어느 나라 제도를 선호하느냐”라는 질문에 캐나다인 82%는 “캐나다식이 최고”라는 답변을 했다. 미국식을 지지한 캐나다인은 8%에 불과했다.

캐나다 보건제도가 비용과 환자진료를 고려할 때 앞으로 공립과 사립 중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둬야 하느냐란 질문에 55%는 공립을 12%를 사립을 택했다. 나머지 27%는 현재 제도가 적당한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보았다. 설문은 캐나다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6월4일부터 8일 사이 시행됐으며 오차율은 ±3.1%다.


기사제공 : 밴쿠버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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