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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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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호주 금광지역의 한 소매업체 관리자로 일하기 위해 호주에 온 이주근로자(457비자) 부부가 임금착취를 당하자 연방 '공정근로 옴부즈만'(Fair Work Ombudsman)에 신고, 체불임금 8000여불을 돌려받았다.

지난주 공정근로 옴부즈만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주 7일 영업하는 업소의 공동관리자로 일하기 위해 지난해 입국했으나 업주가 인건비 지출을 엄격히 제한했다는 것.

이에 따라 이들 부부는 일손 부족으로 주에 따라서는 각자 80시간 이상 일을 해야 했음에도 봉급은 근로시간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주당 835불을 지급받았다.

이들 부부가 당국에 진정서를 제출한 후 옴부즈만 소속 조사관들이 신속히 사건을 조사한 끝에 부인에게 6000불, 남편에게 2100불의 체불임금을 회수했다.

이와 관련, 이민부는 작년부터 문제의 고용주를 감시하기 시작하여 옴부즈만의 조사를 통해 임금착취를 확인한 후 올해 3월 업주에게 법규위반을 통고했다고 전했다.

옴부즈만 관계자는 이들 부부가 더이상 해당업소에서 일하지 않는다면서 "영어능력이 제한되고 호주 노사관계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이민자들은 불행히도 착취를 당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영어를 못해도 이민자들이 직장에서 갖는 권리를 이해하고 적정임금이나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우려가 있을 경우 이를 호소할 기관이 있음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올해초 남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최근 이라크에서 이민온 18세 여성과 성인 남성의 임금을 착취한 한 청소회사와 그 대표에게 28만8000불의 벌금을 물린 바 있다.

한편 크리스 에반스 이민장관은 오는 9월 시행되는 러드 정부의 새로운 근로자보호법에 따라 이민법규 상의 의무조건을 위반하는 고용주에게는 최고 3만3000불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법규는 또한 수사권을 갖고 있는 특별훈련을 받은 단속관들이 고용주의 이주근로자 스폰서십 의무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업장을 모니터링하고 현장방문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금착취 신고전화: 13 13 94 (Fair Work Ombudsman Infoline)
통역 필요시: 13 14 50

(출처: 호주 온라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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