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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회계연도 기술이민 11만명 이하로 축소
세계 경제난의 여파로 호주의 기술이민 쿼터가 새 회계연도에 추가 감축되고 이와 함께 이민부 직원수도 10% 가량 감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이민 쿼터는 현 2008-09 회계연도에 사상 최고 수준인 13만3500명으로 설정됐다가 1년도 채 안돼 지난 3월 11만5000명으로 14% 삭감된데 이어 차기 연도에도 추가 감축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시드니 모닝 헤럴드 지는 오는 12일 발표될 2009-10 회계연도 연방예산안에서 기술이민 쿼터가 11만명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난 1일 전했다.

2007-08년도 기술이민 쿼터는 당초 10만2500명으로 계획됐다가 기술인력난으로 인해 작년 2월 6000명 늘려 10만8540명으로 확대된 바 있다. 또한 외국인 이주근로자 고용을 위한 고용주의 457비자 신청도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지난 3월 한달에만 35% 감소하는 등 작년 9월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난민 쿼터는 지난해 예산안에서 계획한 대로 250명 증가한 1만3750명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민부는 기술이민 축소와 함께 비자심사 부문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에 나서 국내외 100개 지역에 배치돼 있는 이민부 직원 7000명 가운데 10%인 700명 정도를 감원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 호주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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