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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120여개 첨단 업계
미사용 취업영주권 복원 등 3가지 이민법안 올해 관철 캠페인

미국의 첨단분야 대기업들이 취업이민 영주권확대법안부터 올해에 성사시키려는 대대적인 캠페인에 착수했다.

구글과 마이크로 소프트, 인텔 등 미국을 대표하는 첨단 대기업들의 연합체인 'Compete America'가 미 연방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취업이민 영주권을 확대할 수 있는 3가지 이민 개혁 법안들을 올해안에 관철하려는 로비와 캠페인에 돌입했다.

Compete America는 지난 17일 부터 연방 상하원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취업이민영주권 시스템을 점증적으로 개선하는데 필요한 3가지 이민 법안들을 지지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 했다.

무려 120여개 첨단 업체들과 단체들이 연대 서명한 이 서한은 현재 미의회에 상정되어 있는 세가지 이민개혁법안들이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으므로 더이상 지체없이 올해안에 시행될 수 있도록 입법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첨단업체들이 포괄이민개혁법안의 내년 재추진에 앞서 올해안에 우선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는 세가지 법안들은 취업이민 영주권을 확대할 수 있는 개선조치들을 담고 있다.

HR 5882 법안은 과거 회계연도에 이민당국의 늦장처리로 사용하지 못해 사장돼 있는 취업 이민 영주권 번호를 복원해 재사용하는 방안이다.

현재 입법조치로 재사용할 수 있는 취업이민 영주권 번호는 21만 8000개에 달하고 있다.

이 번호들만 복원해 재사용하더라도 취업 이민 영주권 적체를 상당폭 해소하고 오랫동안 대기해온 이민신청자들의 기다림 고통을 해결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R 6039 법안은 STEM(과학, 기술, 엔지니어링,수학) 전공으로 미국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외국 유학생들에 대해서는 취업이민 영주권 쿼터에 적용하지 않음으로써 무제한 그린카드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이법안이 시행되면 미국고용주들은 첨단분야 외국 태생 인재들을 붙잡을수 있고 외국 인재들은 미국에서 학위를 취득하고도 고국으로 되돌아가거나 다른 국가들로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사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대학에서 배출하는 전기공학 등 과학기술분야의 경우 석사학위 소지자는 절반, 박사 학위 취득자는 70%는 외국 유학생들로 나타나 있다.

HR 5921 법안은 취업이민 영주권 쿼터에서 국가별 한도를 철폐해 해당국가출신 인재들이 더 오랫동안 수년을 기다리는 사태를 끝내도록 하고 있다.

현재 인도,중국, 필리핀, 멕시코 출신들이 국가별 한도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받고 있다

미 첨단기업들은 이같은 점증적인 개혁이 없으면 미국 고용주들이 세계 인재들을 확보하는 지구촌 경쟁에서 낙오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기업들은 미국의 과학기술 지도력은 이제 기로에 서 있다며 미국이 혁신분야에서 세계의 리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국 기업들이 과학자, 연구진, 교사, 의료전문가 등을 영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취업이민 영주권이 태부족해 긴급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미 의회는 외국태생 전문가,인재들이 영주권을 받기 위해 6년내지 10년이나 기다리도록 만드는 극심한 적체현상을 해결하는데 실패해왔다고 미 기업들은 비판했다.

미 첨단 기업들은 항구적인 취업이민 영주권시스템의 개혁이 미국 기업들의 장기적인 세계 인재 확보에 중요하지만 우선 이 세가지 법안들은 단계적 개혁 조치로 올해에 시행되어야 한다며 연방 의원들의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출처 : 코러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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