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영주권 문호에서는 취업이민 3순위 숙련공에서 한꺼번에 2년 2개월이나 획기적으로
진전돼 이민신청자들에게 오랜만에 희소식을 안겨주고 있다.
취업 3순위 비숙련공도 수개월만에 처음으로 3개월 진전됐으며 가족이민은 소폭 개선됐다.
◆취업 3순위 숙련공, 2년 2개월 진전=3월 1일부터 적용되는 3월 비자블러틴(영주권문호)이
12일 발표되면서 오랜만에 이민신청자들의 고통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미 국무부가 이날 발표한 3월 비자블러틴에 따르면 취업이민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
하고 있는 3순위 숙련공,전문직의 컷오프 데이트는 2005년 1월 1일로 한꺼번에 2년 2개월
이나 진전됐다.
3순위 숙련공,전문직의 컷오프 데이트는 그동안 적으면 보름, 많아야 한달 보름 개선되는데
그쳤으나 3월 문호에서는 획기적인 진전을 보인 것이다.
취업 3순위 비숙련공의 경우에도 3월 컷오프 데이트가 2002년 1월 1일로 오랜만에 3개월
개선됐다.
연간 쿼터가 5000개에 불과한 비숙련공은 새 회계연도가 시작된 10월이래 5개월연속 동결을
면치 못했다가 3월에 처음으로 움직이게 된 것이다.
취업이민 1순위와 2순위, 4순위인 종교이민, 5순위인 투자이민은 모두 3월에도 6개월 연속
전면 오픈됐다.
◆취업이민 3순위 신청자 큰 혜택=취업이민 3순위 숙련공 신청자들은 3월 문호에서 무려
2년 2개월이나 진전됨으로써 수만명이 큰 혜택을 누리게 됐다.
3월 문호의 컷오프 데이트 안에 드는 취업이민 3순위 신청자들이 미국내 신분조정신청서
(일명 영주권 신청서 I-485)를 접수해서 준 영주권자의 혜택을 누리게 되기 때문이다
I-485를 접수할 수 있게 되면 체류신분을 유지할 의무가 없어지고 워크퍼밋 카드를 받아
취업해 돈을 벌수 있으며 워크퍼밋카드를 갖고 소셜시큐리티 번호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가족이민 3, 4순위 제자리=3월 영주권 문호에서는 가족이민의 경우 모든 순위에서 소폭
진전됐다.
시민권자의 21세이상 성년 미혼자녀들이 대상인 가족이민 1순위의 우선수속일자는 2002년
2월 15일로 1주 개선됐다.
가족이민 1순위는 1월에는 3주 개선됐다가 2월에 이어 3월에도 고작 1주 진전에 그쳤다.
영주권자의 배우자,미혼자녀인 2순위 A의 우선일자는 2003년 4월 15일로 1개월 진전됐다.
가족이민 2순위 A는 1월에 한달 1주일 진전됐다가 2월에는 3주 진전으로 둔화됐으나 3월
에는 다시 나아진 것이다
영주권자의 성년 미혼자녀인 2순위 B는 1999년 2월 8일로 전달에 이어 1개월 1주일 개선
됐다.
2월에 동결됐던 가족이민 3순위와 4순위는 3월에 모두 1주일씩 진전됐다.
시민권자 기혼자녀인 3순위는 3월 컷오프 데이트가 2000년 5월 15일로 1주일 개선됐으며
시민권자의 형제자매인 4순위의 우선일자도 1997년 7월 15일로 1주일 앞당겨졌다.
◆향후 전망, 청신호만은 아니다=하지만 취업이민 영주권문호가 앞으로도 계속 진전될 것
으로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인 것으로 미 국무부는 경고했다.
국무부는 이날 3월의 비자 블러틴에서 취업 3순위 숙련공의 컷오프데이트를 대폭 진전시킨
것은 한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말까지 연간쿼터를 모두 사용하지 못해 사장시키는 사태를
미리 막기 위한 것으로 설명했다.
즉 이민적체현상으로 영주권 신청서 심사가 지연되면서 취업이민의 연간 쿼터 14만개마저
모두 사용하지 못해 사장시키는 사태를 겪었기 때문에 9월말안에 연간쿼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일단 영주권 문호를 확대시킨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무부는 이에 따라 이민국의 영주권 승인에 가속도가 붙게 되면 회계연도말인 9월에 접근
할수록 연간쿼터의 소진으로 취업이민 3순위의 영주권수속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고
했다.
출처 : 코러스미디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