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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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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로면 미국 경쟁력·기술력 약화'




민주당의 연방의회 장악으로 이민 개혁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미국 재계와 법조계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쿼터를 늘려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의 기업과 대학 병원들과 미이민변호사협회 등 900여 단체는 13일 연방의회에 '채용 위기'라는 제목의 편지를 보내 H-1B 쿼터 증가와 적체중인 취업이민 수속 현황을 해결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들 기업과 단체는 이 편지에서 "H-1B 쿼터가 계속 조기마감될 경우 미국 기업들마다 인재채용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며 "특히 영주권 수속 상황이 계속 적체될 경우 인재들은 더 이상 미국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업들에 따르면 지난 해 H-1B 쿼터가 회계연도 마감일보다 4개월 이상 빨리 마감됨에 따라 외국인 직원을 채용하려면 최소 1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뿐만 아니라 취업이민 수속도 영주권 문호의 장기적체로 최소 4~5년을 기다려야 영주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현 시스템으로 인해 기업들이 필요한 인력을 제 때 장소에 배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의회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해주지 못할 경우 미국의 경쟁력과 기술은 뒤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가주의 경우 멕시칸 농장 노동자수가 급속히 줄어 일손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최근 멕시코 방문에서 '불법체류자에게 일정기간 합법적으로 체류하며 취업활동을 할 수 있는 비자를 발급하는 '초청 노동자 프로그램'을 지지하고 돌아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지난 주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을 만나는 자리에서 '초청 노동자 프로그램안'의 재추진을 약속했었다.


기사제공 : 미주 중앙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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