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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주민학비 제공대학, 불체자보호 지역 연방지원보류
히스패닉 지지율-롬니 28%, 오바마 63%

미트 롬니 대통령후보 체제를 출범시키려는 공화당이 불법이민자를 지원하거나 고용하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강경 이민정책을 정강정책으로 채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추대될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결국 이민자 표심을 잡기 위해 이민정책을 완화하는 대신 강경한 이민단속 정책을 공화당의 공식 이민정책으로 선택하고 있다.

공화당 정강정책 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플로리다 탐파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채택할 정강정책에서 강경한 이민단속을 요구하는 이민정책을 확정했다.

공화당의 새로운 이민정책은 롬니 후보의 이민정책을 주관해온 크리스 코박 캔자스 주 정무장관의 주도로 강경 이민단속 조치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우선 서류미비 학생들에게 저렴한 거주민 학비(In-state tuition)를 제공하는 대학들에게는 연방지원금을 보류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불법이민자들을 보호해 주는 지역에 대해서도 연방지원금을 중단시키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불법이민자들을 고용하지 못하도록 온라인으로 근로자의 합법 취업신분을 확인하는 E-Verify 프로그램을 전국시스템으로 구축해 시행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과 멕시코간 국경에 설치해온 펜스 장벽을 완료하도록 추진키로 했다.

나아가 미국내 각 주정부들이 애리조나 스타일의 강력한 이민법을 제정해 이민단속을 실시하도록 적극 독려하는 반면 연방정부가 이민법 시행을 막기 위해 주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철회 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롬니 이민정책을 주관해온 크리스 코박은 애리조나와 앨라배마 이민법을 만든 사실상의 저자로 꼽혀 왔는데 그러한 강경한 이민단속을 공화당의 공식 이민정책으로 채택시킨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공화당의 새 정강정책에서 강경한 이민정책을 채택함에 따라 미트 롬니 후보의 라티노 등 이민자 표심 잡기는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롬니 진영은 여전히 라티노 표의 38%까지 득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음을 공개해 이민사회를 우습게 여기고 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 텔레문도가 공동조사해 22일 발표한 히스패닉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롬니 후보는 28%대 63%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압도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러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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