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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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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7000명으로 확대 수용
캐나다 이민부가 3일 내년도 전문인력이민제도(Federal Skilled Worker Program) 정책을 내놨다.



제이슨 케니(Kenney) 이민장관은 이날 “과거 4만7000명~4만7400명 수준이었던 전문인력이민제도의 수용인원을 내년 5만5000명~5만7000명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민을 통해 경제성장을 꾀한다는 정부의 기본 방향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지구촌 각지에 있는 뛰어난 인재 유치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문인력이민제도의 수용인원을 늘렸다는 소식은 해당 제도를 통해 이민을 준비하고 있는 신청자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하지만 이민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다. 이민컨설팅 업체 웨스트캔의 최주찬 대표는 “적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악화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전시 정책”이라며 “현재 80여만명이 적체되어 있고 연간 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수용 인원을 1~2만명 늘리는 것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음날 발표된 부모초청 이민 중단과 관련해 적체 해소를 위한 중단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 대표는 “해외 신청자 수에 쿼터를 둔 것을 시작으로 조금씩 전문인력이민 제도가 적체 해소를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보수당 정부가 적체 해소를 위해 부모 초청 이민을 중단한 것처럼 언제 전문인력 이민이 중단될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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