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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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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49년 3500만명 예측..이민 논란 예고

호주인구가 현재 2200만명에서 40년후에는 당초 예측치보다 25% 더 많은 3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인구증가율도 선진국 중 가장 높을 것으로 보여 인구 및 이민을 둘러싼 대논쟁이 예고되고 있다.

연방정부는 지난주 인구 예측치를 상향 조정, 오는 2049년의 전국 인구를 2007년 추계치(2800만명)보다 700만명 더 늘려 잡으면서 사회 일각의 이민삭감 주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통계청은 22일 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3월말 현재 호주인구가 2180만명으로 1년 동안 전년 대비 2% 늘어난 43만9000명이나 증가, 1960년대 이후 최고수준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 인구증가분 중 거의 30만명은 이민유입에 따른 것이며 나머지는 자연증가분으로 출생인구만 16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연증가분은 전년에 비해 15%나 늘어났다.

3월분기 이민 순유입수는 9만7000명으로 1981년 통계청의 관련자료 조사 이후 어느 때보다도 2만명 가량 많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미국 워싱턴 소재 민간연구소인 인구조회국에 따르면 세계인구가 현재 68억명에서 오는 2050년에는 94억명으로 38% 늘어나는 가운데 호주는 증가율이 65%로 선진국 중 가장 높게 전망됐다.

이는 G20 국가 중 사우디아라비아(7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며 인도(49%) 미국(43%) 인도네시아(41%) 중국(8%) 등에 비해 훨씬 높다. 반면 한국(-13%) 일본(-25%) 러시아(-18%) 등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NSW주는 현재 700만명에서 2049년에는 980만명으로, 시드니는 440만명에서 657만명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SW주의 출산율은 2005년의 가임여성 1명당 1.79명에서 2007년에는 1.84명으로 증가했으며 이민유입수는 전체의 29%가 NSW주에 정착하면서 연간 8만2000명(주당 1600명)꼴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인구증가 추세에 대해 케빈 러드 총리는 경제적 측면에서 반가운 소식이라고 환영하고 나선 반면 녹색당과 환경단체들은 인구증가가 지구환경에 파국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민감축 및 1가구 1자녀정책 등을 주장하고 나섰다.

출처: 호주 온라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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