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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이민자 캐나다 사회 동화 노력 적극성 필요 지적

제이슨 케니 이민부 장관이 새 이민자의 공식언어 교육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주 캘거리를 방문한 캐니 장관은 이지역 영어교육프로그램 예산 950만달러 추가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언어교육은 국민통합의 필수과정”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통신보도에 따르면 케니 장관은 “새 이민자 가운데 영어교육프로그램(ESL) 과정에 등록하는 사람이 전체의 4분의 1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의외”라고 말했다. 그는 “이민자로서는 영어에 능통해지는 것이 필요하고 문화적 충격도 완화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공식 언어를 배우고 캐나다의 역사와 가치, 국가 기관 등에 익숙해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니 이민부 장관, “언어, 정착지원 아끼지 않을 것”

제이슨 케니 장관은 특히, “새 이민자 자녀들이 부모의 출신국가 문화와 환경의 테두리 안에서만 자라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향후 이민부의 정책은 국민적 통합(integration)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출신 국가의 고유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새 이민자라면 캐나다인으로서의 긍지와 정체성도 키워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이슨 케니 장관은 지난 2월, 새 이민자들이 캐나다 공식언어를 학습하도록 장려해야 한다는 뜻으로 말한 발언이 차별론으로 와전되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그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의 말을 전제로 “새 이민자는 다양성을 추구할 권리가 있지만 캐나다 사회에 동화하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새 이민자 정착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09년 07월 13일 밴쿠버 조선일보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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