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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액투자비자(E-2)는 비이민비자의 일종이나 영주권자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한인들이 선호한다.

그러나 취업이민(H)이나 주재원(L) 종교(R) 비자 등과는 달리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신청할 수 없으며 2년 또는 5년에 한번씩 이민국 또는 대사관을 통해 갱신해야 한다.

E-2는 다른 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후 신분변경(Change of Status)을 하거나 주한 미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는 두 가지로 크게 나뉜다.

1990년대말 2000년대초에는 멕시코나 캐나다를 통해 비자를 받아오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주한 미 대사관에서만 비자를 발급해주고 있다.

이민국에서 E-2 신분변경과 비자를 구분하는 특별한 기준은 정해진 것이 없으나 타운에서는 '충분한 투자(Substantial Investment)'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민 변호사 및 E-2 전문 비즈니스 에이전트들은 3~4년 전만해도 30만달러 투자를 비자발급 기준으로 삼았으나 최근에는 25만달러 정도만 돼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는 '사업계획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매입 또는 창업한 비즈니스를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 수익을 남길 것인지에 대한 서류를 꼼꼼히 살펴본다는 것이 변호사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E-2 신청비용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신분변경의 경우 수수료(320달러) 배우자 및 가족 추가신청수수료(300달러) 소셜번호 취득을 위한 배우자 노동허가 신청(340달러) 급행수수료(1000달러) 등 정부에 내는 수수료 1960달러가 들어간다.

또한 법인설립비 및 사업계획서 변호사 수수료 등을 포함해 3500~8000달러 정도로 최대 1만달러 정도 든다.

반면 비자신청은 변호사 수수료가 신분변경보다 2000~3000달러 정도 높은 수준이며 신청자 한 명당 131달러를 대사관에 지불해야 돼 4인 가족의 경우 최소 1만달러 이상 필요하다.

한편 이민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어 다른 사람과 똑같은 케이스라 할 지라도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꼭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한다.

기사제공 :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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