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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캐나다 한인 101,700명, BC주 32% 거주

한인수, 비유럽계 중 7위
급격히 증가하는 고학력 이민사회
소득∙취업률 낮은 편



캐나다의 한인이민사회가 고학력에 젊은 노동인구 위주로 구성됐지만 소득 및 취업률에서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연방통계청이 2001년 기준으로 한인 사회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한인 커뮤니티 프로파일’ 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에 한인 커뮤니티는 비 유럽계 민족 중 7번째로 큰 민족그룹이었다.

한인 수는 101,700명으로 추산돼 전체 캐나다 인구의 0.3%를 차지했다.

한인 커뮤니티는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그룹으로 1996년과 2001년 사이에 53%가 증가해 캐나다 전체 인구 증가율 4%보다 훨씬 높았다.

2001년 기준으로 한인 10명 중 7명은 해외출생자로 나타났으며 전체 한인 중 60%가 1992년 이후 10년 간 들어 온 새 이민자였다.

한인들의 대부분은 주로 온타리오주와 BC주에 집중됐는데 온타리오주가 전체 한인의 54%를 그리고 BC주가 32%를 차지했다.

이어 알버타주가 7.9% 그리고 퀘벡주가 4.4%를 기록했으며 사스카추언과 노바스코샤가 0.6%와 0.5%를 각각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 인구가 49,1000명이었으며 여성은 52,600명으로 여성이 조금 더 많았다.

한인 이민사회는 캐나다 전체에 비해 연령이 낮은 편이었다.
캐나다 전체적으로 25세 미만 인구 비중이 33%였는데 한인은 41%였다.

한인의 89%가 최소한 공식언어 한 개 이상으로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또 한인가정은 동거나 편부모의 경우는 매우 드물고 결혼한 가정 중심이며 또 독신 가정도 캐나다 전체에 비해 낮은 편이다.

15세 이상 한인 중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의 비율은 37%로 캐나다 전체의 15%에 비해 2배 이상이었다.

석사 이상 소지 한인 비율도 10.4%로 캐나다의 4.8%에 비해 2배 이상이었다.

하지만 15세 이상 한인 중 51.2%만이 고용돼 캐나다 전체적으로 61.5%에 비해 10% 포인트 가량 낮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25-44세의 주요 노동인구 중 한인의 고용률은 58.7%로 캐나다 전체의 같은 연령대 고용률 80.3%에 비해 크게 낮았다.

하지만 45-64세의 은퇴 준비 연령대에서는 한인의 경우 66.8%로 캐나다 전체 67.7%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65세 이상 시니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25세 미만의 경우 32.8% 대 55.9%로 젊을수록 고용률 차이가 벌어졌다.
성별로 볼 때 한인 남성의 고용률은 56.6%로 캐나다 전체 67.2%에 비해 10.6% 포인트가 낮았으며 여성의 경우 46.5% 대 56.1%로 9.4% 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소득에서도 한인 성인의 평균 소득이 20,000달러로 캐나다 전체 성인 평균보다 약 10,000달러 가량이 낮았다.

남성의 경우 한인과 캐나다 전체로 봤을 때 23,370달러 대 36,865달러로 13,500달러 가량 차이가 난 반면 여성의 경우 16,919달러 대 22,885달러로 6,000달러 차이가 났다.

한인의 43%가 통계청이 정한 저소득층에 속해 캐나다 전체로 19%에 비해 크게 높았다.

또 저소득층 부모 밑에서 자라는 15세 미만 한인 어린이의 비중이 48%로 캐나다 전체로 19%에 비해 크게 높았다.

종교에 있어 개신교인이 전체 한인의 51%로 나타났으며 천주교가 25%를 차지했으며 불교는 4%에 불과했으며 무교는 20%를 차지했다.

한국의 종교 인구 구성과는 사뭇 다른데 2005년 한국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불교가 22.8%, 개신교가 18.3%, 천주교가 10.9% 그리고 무교는 47%였다.



기사발췌:캐나다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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