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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하루만에···H-1B(전문직 취업비자) 끝났다'
- 접수 첫날에 15만건 폭주, 추첨 실시 4~5대 1 될 듯

<속보〉 결국 전문직 임시취업비자(H-1B) 쿼터가 접수 첫날 모두 마감됐다.

이에 따라 오늘(4일)부터 도착하는 신청서는 모두 기각 처리돼 반송된다.

3일 이민서비스국(USCIS)은 2008회계연도분(2007년 10월~2008년 9월) H-1B 신청서 접수를 마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USCIS 크리스 벤틀리 대변인은 "접수 첫날인 2일 쿼터분이 모두 마감됐으나 3일 도착분까지 접수키로 결정했다"며 "4일부터 도착하는 신청서는 모두 반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USCIS는 첫날 접수된 신청서만 15만 건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미 이민변호사협회(AILA)가 자체적으로 직원을 각 서비스센터에 파견 접수현황을 모니터한 결과에 따르면 20만 건의 신청서가 1일과 2일 양일간 도착한 것으로 추산됐다.

USCIS는 규정에 따라 3일까지 접수된 신청서 가운데 컴퓨터 추첨을 통해 비자를 발급하게 된다.

그러나 접수된 신청서 규모가 많음에 따라 신청서를 컴퓨터에 모두 입력시키는데 최소 3~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H-1B 비자발급 경쟁률은 ▷올해 쿼터 5만8200개(싱가포르.칠레 배당 6800개 제외) ▷3일 도착분 등을 감안 최소 4~5대 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벤틀리 대변인은 "접수창구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수십 명의 직원을 추가로 배치한 상태"라며 "컴퓨터에 서류를 입력하는 과정이 끝나는대로 추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H-1B 쿼터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비자기간이 끝나는 유학생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의 경우 합법적인 체류신분으로 변경하지 못할 경우 불가피하게 미국을 출국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직 인력난도 불거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AILA는 3일 성명서를 발표해 "대기업들조차 인력난에 시달릴 것"이라며 비자쿼터량 증대를 촉구했다.

기사제공 : 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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