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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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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모자 640만명…온라인 접수 허용에 해외 거주자 신청 몰려

2008년도분 추첨 영주권 프로그램(Diversity Visa Lottery)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국무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응모한 외국인수는 64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00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자녀 등 직계가족 수까지 합하면 총 응모자는 1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응모자들의 출신 지역을 보면 아프리카 지역이 전체의 41%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 지역이 3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유럽지역 출신은 19% 남미와 중미.카리브해 출신들은 각각 2%를 차지했다.

단일국가별로 가장 많은 신청자는 방글라데시로 무려 170만명이나 신청했으며 나이지리아 출신이 68만4735명 우크라이나 출신이 61만9584명 순이다.

국무부는 2008년도분 추첨영주권의 당첨자를 내년 4월에서 6월 사이에 이메일이 아닌 우편으로만 통보할 예정이다.

국무부는 온라인 접수를 허용시킨 뒤 해외 거주자들의 신청도 쉬워져 응모자가 더 많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국무부는 중복 신청이나 서류를 위조한 신청서를 가리기 위해 올해부터 신청서와 사진을 온라인으로 접수받았다.

지난 10월부터 두달동안 접수한 추첨 영주권 제도는 미국이민 비율이 낮은 국가 출신자들에 대해 신규이민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5만 개의 이민 비자를 추첨을 통해 발급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인은 이민인구가 많아 신청자격이 없으나 북한이나 일본출생 한인은 신청이 가능하다. 단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그에 상응하는 학력이 있음을 증명해야 하며 미국에 거주하고 있을 경우 합법적인 체류신분을 유지해야 한다.

배우자도 함께 신청할 수 있으며 21세 미만 미혼자녀도 부모 중 한명만 자격조건을 갖추면 동반 신청이 가능하다.

따라서 미국에 체류중인 탈북자들이나 북한을 나와 제 3국에서 체류중인 탈북자 그리고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들도 신청 가능하다.

또한 탈북자가 아니더라도 배우자나 부모가 해당 국가 출생자 임을 증명할 경우에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한편 이 제도는 영주권 취득이 좁아지고 있는 미국에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여기는 외국인들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당첨비율도 낮아지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2005회계연도 이민연감에 따르면 추첨영주권으로 영주권을 받은 한국 출신자는 8명 한국 거주자는 52명으로 집계됐다.


기사제공 : 미주 중앙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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