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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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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이더사의 닭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 위로 가공 처리된 닭고기를 붓고 있다.

남부 소도시, 이민 단속후 생산차질 큰 피해

지난 노동절 이민국의 대대적인 불체자 단속이 실시됐던 남부 조지아 의 한 닭공장 도시가 당시 썰물처럼 빠져나간 히스패닉 노동자들로 인해 심각한 일자리 공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 전 애틀랜타 이민국이 조지아 남부 스틸모어시와 인근 카운티를 급습해 약 120여명의 불법 이민자를 한꺼번에 체포해 간 뒤 이곳에 있는 크라이더사의 닭공장은 1000명에 달했던 직원이 절반으로 줄어드는등 엄 청난 타격을 받았다. 당시 체포된 불체자 외에도 수백여명의 히스패닉 노동자들이 이민국의 단속 소식을 듣고 인근 켄터키주와 멕시코등으로 도망치듯 빠져나갔기 때문. 당시 이민국은 크라이더사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 가운데 약 700명이 위조된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냈 다.

　이후 닭 공장은 이들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자비를 들여 인근 메이컨 재활센터에서 전과자 수십명을 매일 버스로 통근시켜 근무시키고 있으며 , 오거스타의 범죄자 재활 센터에서도 역시 십여명의 전과자를 지원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앨러배마 공장에서 수백명의 직원을 아웃 소싱하고 , 100여명의 청소 인력은 외부 회사로 전환하는 등의 긴급 자구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회사는 직원 채용을 위해 초봉을 올리고 보너스 를 지급하는 등의 노력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빠져나간 직원 수를 채우지 못해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당시 이민국의 불체자 단속으로 인한 타격은 닭공장 만이 아니다. 불 체자를 상대로 임대사업을 벌여 온 업주는 이후 입주자를 구하지 못해 건물을 팔려고 내놓았으며 각 히스패닉 식품점들도 고객이 급감해 영업 시간을 축소하는등 온 도시가 회복될 수 없는 진통을 겪고 있다.


기사제공 : Katla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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