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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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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딴 영어 공용화 채택 움직임에 이민사회 '자체 개혁안'으로 맞불

지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자 벌써부터 미국정부의 ‘친 이민’적 개혁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러나 이에 반발하듯 보수세력의 ‘반 이민’ 저항도 만만치 않다. 내년부터 본격화될 ‘이민 Vs. 반이민’ 대결이 벌써부터 미국을 달구고 있다.

■"불체자 전면 사면하라"

라틴계 민권단체가 불체자 전면 사면을 포함하는 포괄적 이민법 개혁안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라틴계 최대 민권단체중 하나인 '라틴아메리칸 시민권연합(LULCA)'은 최근 2006년 이민법 전국대회를 열고 불체자 구제법인 '245i 조항' 부활 불체자 학생 구제 적체서류 해소 등을 골자로 하는 포괄적 개혁안을 채택했다.

이같은 개혁안이 시행되는 데에는 적지않은 장애가 있겠지만 연방의회에서 다음 회기로 넘어간 수정 이민법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ULCA는 우선 불체자에게 취업 또는 이민 스폰서를 구해 벌금만 내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245! 조항' 부활을 시급한 문제로 제기했다.

이와 함께 불체 학생들에게 합법적 신분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드림액트'도 불체자 구제법안의 핵심이다.

■"미국선 영어만 써라"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하는 자치정부가 늘고 있다.

올 초 이민개혁안 추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벌어진 후 라틴계 즉 불법체류자 유입을 차단시키자는 목소리와 반이민 분위기가 커지면서 이같은 움직임이 급격하게 번지고 있다.

버지니아주 쿨페퍼 시의회는 최근 영어를 공용어로 하는 조례안 채택을 추진중이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샌버나디노 카운티 모하비사막 인근 애플밸리도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하는 조례안을 상정했다.

애틀란타 체로키 카운티도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했다. 테네시 내쉬빌도 빠르면 다음 달부터 영어만 사용하게 된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파럼프 시의회와 텍사스 댈러스시도 최근 영어를 공식어로 채택하는 안을 시행중이다.

이처럼 각 도시들이 비슷한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올들어 라틴계 커뮤니티에서 이민개혁안 통과를 위한 정치압력을 강하게 넣자 이를 지켜보던 미국인들이 불체자에 대한 반발심리와 함께 이를 자체적으로 규제하려고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 미주 중앙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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