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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한 제조업체가 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소셜시큐리티 번호가 매치되지 않는 직원 고용을 잠정 보류시켰다.

국토안보부(DHS)도 고용주에게 직원채용시 소셜번호 확인을 의무화시키는 조항을 추진하고 있어 다른 기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샌호세에 소재한 제조공장 '신타스(Cintas)'는 최근 사회보장국으로부터 소셜번호 확인이 안된다는 통지서를 받은 종업원 7명에게 무급휴가 조치를 내리며 회사 출근을 중단시켰다.

신타스사는 이들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등 가주내 4개 공장 소속에서 근무하는 종업원들 가운데 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20여명에게도 합법 소셜번호 제출을 추가로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 월너 신타스 대변인은 "해당 종업원들에게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합법 소셜번호를 2개월 내로 제출하라고 요청했었다"며 "기간내에 체류신분을 증명하지 못해 무급휴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신시내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타스사는 유니폼 제조업체로 전국 5개주에 3만 여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대기업 중 한곳이다.

이 회사에서 5년동안 근무했다는 아딜레네 산도발씨는 "일자리를 잃을까봐 불안해하는 직원들이 많다"며 "수년 동안 회사를 위해 일해왔는데 이제와서 소셜번호를 확인하는 조치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신타스사는 지난 9월 국토안보부가 종업원 소셜번호 확인 규정안을 추진하자 관련 내용과 함께 소셜번호가 매치되지 않아 통지서를 받은 종업원은 합법체류신분을 증명해야 한다는 통지문을 전 종업원들에게 발송했었다.


기사제공 : 미주 중앙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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