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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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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법체류자의 의료환경이 위험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주 지역일간지 룹킨스 데일리뉴스가 최근 이민연구센터의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의료보험이 없는 불체자는 전체 1000만명 가운데 65%를 넘어섰다.

전국의 불체자는 조사기관에 따라 1000만~2000만명으로 차이가 크다.

이 조사에 따르면 불체자 대부분이 의료보험이 없어 심각한 건강상의 침해를 받고 있다.

특히 텍사스주의 경우 의료환경이 더욱 열악해 무보험 불법이민자들은 73%에 이르고 29%만이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 불체자들은 아무리 심한 병을 앓더라도 엄청난 병원비 뿐만 아니라 신분 노출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병원 문턱에도 가지 못한다는 것.

신문에 따르면 불체자들은 심지어 침대에서 숨질 상황만 아니라면 병원에 가는 것을 꺼려한다.

이들은 위기 상황에 처하면 불법으로 조제약을 구입하거나 페니실린 등 값비싼 항생제는 본국의 인편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

멕시코 출신 한 불법이민자는 "중요한 의약품 등은 본국에 가는 사람이 있을 때마다 항상 부탁한다"면서 "가족 중에 갑자기 신체상의 심한 상해를 입으면 응급치료센터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응급치료센터에서는 의료보험이나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불체자들은 의료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영주권이나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구입하기도 한다.

우드랜드하이츠 메디컬센터의 랜스 존스 사무장은 "건강보험은 지역이나 인종에 상관없이 누구나 받아야 하는 권리 가운데 하나이며 병원은 이같은 권리를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 : 미주 중앙 일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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