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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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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0만 건을 14만으로 축소...500만 달러 들여 보너스에 자축파티 계획

이민서비스국이 적체된 이민서류들이 330만건이나 되는데도 자의적 분류로 14만 건에 불과 하다고 주장하면서 직원들에게 보너스와 파티비용까지 제공하려다가 워싱턴 정치권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부시 행정부가 모든 이민서류들의 수속을 6개월내에 완료하겠다고 공약했던 시한인 이달 말까지 사실상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는 자의적인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국은 최근 발표를 통해 7월말 현재 적체서류로 분류되는 각종 이민신청서들이 110만 건이지만 이 가운데 100만건은 영주권문호가 막혀 지연되고 있는 영주권신청서(I-485) 등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민국의 지연 책임이 있는 적체서류들은 14만건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실상 적체 서류를 없앴으며 모든 이민서류수속의 6개월내 완료 공약도 달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민국은 마음대로 적체 이민서류의 숫자를 줄여 놓고서는 ‘적체서류 제거 공약’ 달성을 자축하며 이민국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고 각지역 이민국별로 자축파티까지 벌이도록 지원할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의 폭로에 의해 워싱턴연방의회에 적발된 이민국의 내부 메모에 따르면 마이클 에이츠 부국장은 5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고 자축파티를 열 계획을 세웠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민국은 이 500만 달러의 예산가운데 350만 달러로 적체 이민서류를 제거하는 작업을 완수했다는 이민국 직원들에게 오는 12월까지 1인당 500달러씩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나머지 150만 달러는 각 지역 이민국당 7500달러씩 제공해 자축 파티를 열도록 할 계획이었다.



* 이민국의 ‘눈가리고 아웅’에 열받은 의원들

이 같은 이민국 행태가 알려지자 워싱턴 의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연방하원 국토안보위 소위원장인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 등은 이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집중 성토할 채비를 하고 있다.

우선 이민국은 적체 이민서류들이 자체책임 14만건, 영주권 문호에 따른 적체를 포함해도 110만 건이라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330만 건이나 된다고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이민통계국의 통계에서도 계류 중인 이민신청서류들은 현재 288만건이며 이 가운데 가족이민청원서(I-130)이 114만건으로 가장 많고 영주권 신청서(I-485)들이 67만건, 영주권 갱신신청(I-90)이 28만건, 워크퍼밋 신청서(I-765)가 27만 여건인 것으로 나타나 있다. 더욱이 이민국이 보너스지급과 자축파티에 쓰려는 500만 달러는 이민관리를 신규고용하거나. 신속한 신분조회를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사용하도록 되어있는 예산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민국은 이민신청 후 수년을 기다리며 고통받고 있는 합법이민신청자들을 실질적으로 돕기는커녕 속임수 숫자계산으로 공약 완수를 선언해 놓고 보너스 나눠갖기와 자축파티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비탄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기사제공 : 유에스코리아 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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