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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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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등 첨단분야 구인난 불구 외국인재 놓쳐
비자, 영주권 문제 때문에 경제적 손실

미국은 첨단분야를 전공한 미국대학원 졸업생 가운데 외국인재들을 한해 5만명이나 놓치고 있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서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대학원에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분야를 전공한 외국인재들이 미국에 남으려해도 비자나 영주권 문제에 걸려 한해에 5만명이나 출신국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미 의회전문지인 더 힐이 보도했다.

특히 미국내 첨단분야에서는 일자리가 많이 남아 있는데도 외국인재들을 놓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아웃소싱(해외이전), 경제성장과 국가경쟁력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이신문
은 지적했다.

예를들어 미국에선 컴퓨터 직종에서만 올해 12만명의 일자리가 열렸으나 이 분야 대학,대학원 졸업생들은 4만명에 불과하고 그마저 절반이상은 외국학생들이어서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컴퓨터 전공 미국박사들의 50%는 외국 학생들이 차지하고 있으나 이들중 상당수는 비자나 영주권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출신국 또는 캐나다, 호주 등 다른 국가들로 출국하고 있다.

첨단분야에서 외국인재 한명을 고용하면 미국인 일반 근로자 2.62명을 고용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서 미국은 비자,영주권문제 때문에 첨단분야에서 미국대학을 졸업한 외국인재를 한해에 5만명이나 놓치게 되면서 우선 일자리 창출에 심각한 손해를 보고 있다.

8% 안팎의 높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구인난을 겪고 있는 첨단분야에서 일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고 외국인재 1명당 2.62명의 일반 근로자들을 더 고용하는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다.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회사들은 결국 인도 등 외국에서 인재들을 모집해 일자리를 외국에 수출하는 모양이 되고 있다.

이는 결국 미국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나아가 갈수록 첨단분야 인력부족에 시달리면서 미국이 국가경쟁력에서 심각한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도 받고 있다.

워싱턴 정치권에서는 미국대학원에서 STEM 분야로 석박사를 받은 외국학생들에게 신속하게 비자나 영주권을 제공해 영입하려는 이민법안들이 최근들어 본격 추진되기 시작됐으나 아직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를 포함해 민주, 공화 양당의 다수 의원들이 STEM 분야 영주권 확대법안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11월 6일 선거가 끝난 직후 열릴 레임덕 회기에 최종 승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발췌 : 코러스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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