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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추방유예 폐기여부 즉답 대신 간접답변
히스패닉 등 이민자 표심 잡기에 부심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오바마 추방유예 정책 폐기여부에 대한 즉답을 피하고 있으나 “불법이민자일제 추적과 추방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히스패닉 표심잡기에 부심하고 있는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연일 라티노단체, 언론들과 접촉해 이민정책을 언급하고 있다.

롬니 후보는 19일 미국내 최대 스페인어 방송인 유니비전이 주최한 포럼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서류미비 청소년 추방유예 정책을 폐기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롬니 후보는 Yes or No로 답변해 달라는 집요한 질문에도 끝내 즉답을 피했다.

롬니 후보는 대신 “청소년들을 포함해 서류미비자들에 대한 일제 추적이나 대규모 추방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롬니 후보는 이어 “부모들에 의해 미국에 와서 서류미비자로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 문제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를 몇달 앞두고 임시방편의 조치를 취했지만 나는 항구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롬니 후보는 이와함께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번 임기 첫해에 이민개혁을 완수할 것이라고 공약했다가 어겼지만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민개혁을 추진한다는 공약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롬니 후보는 그러나 드림법안을 추진하더라도 불법체류 청소년들 가운데 미군입대자에 한해 합법신분을 부여한다는 제한적인 방안을 추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롬니 후보는 가장 많이 질문받고 있는 오바마 추방유예 정책의 폐기 여부에 대해 여전히 즉답을 하지 않고 있으나 “대규모 추적과 추방은 없을 것”이라는 답변으로 무리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롬니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100만명이상에게 2년간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퍼밋카드까지 제공할 오바마 추방유예정책을 취임하자 마자 폐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2년 시한이 끝나면 재연장하지 않고 오바마 추방유예정책을 종료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추방유예조치가 종료되기이전에 제한적인 드림법안을 추진해 성사되도록 모색하게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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