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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서류 신청과 승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15일 발표한 지난 4월 말 현재 이민서류 접수현황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4월 말까지 총 321만7926건의 서류가 접수돼 전년 동기에 비해 27%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승인도 289만2168건으로 21% 늘었으며 기각건수는 21%나 감소했다. 하지만 워낙 신청건수가 많아 계류건수도 14%가 증가해 적체가 더 심화됐다.

올 4월 한 달 동안 승인된 이민서류는 무려 59만2543건으로 전년 4월에 비해 74%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4월에 가장 많이 접수된 신청서류는 노동허가 신청(I-765)으로 9만1737건을 기록했으며 가족이민청원(I-130)이 6만7708건, 영주권 갱신/재발급(I-90)이 6만1801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4월 말 현재 적체가 가장 심한 이민서류는 I-130으로 61만4391건이었으며 I-90이 27만6597건, I-765가 18만2237건 등이었다.

같은 기간 시민권신청(N-400)과 접수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N-400은 지난 4월에 8만6244건이 접수돼 전년 4월에 비해 16%가 늘었으며 현 회계연도 전체로도 49만8660건이 접수돼 전 회계연도 같은 기간보다 15%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4월 말 현재 계류중인 시민권 신청도 38만219건으로 전년 4월에 비해 15%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올 회계연도 들어 4월까지 시민권 신청건수는 8% 증가한 데 비해 기각건수는 13% 늘어나 시민권 따기가 다소 까다로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수 기자
발췌 : 뉴욕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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