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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개월간 부모들 4만 6천여명 자녀와 이별
불법체류 또는 추방대상 범죄자들 가혹한 조치

미국시민권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이 1년에 10만명씩 추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체류 또는 추방대상 범죄를 저지른 부모들은 시민권자 자녀를 두고 있어도 가차없이 미국서 추방당해 가족이별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오바마 미행정부는 한해에 40만명씩 불법이민자들을 추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 시민권 자녀를 두고 있어도 불법체류나 추방대상범죄를 저지른 부모들에 대해선 가혹하게 갈라놓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미시민권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을 한해에 10만명이나 추방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했다.

미국서 추방되는 부모들은 다수가 불법체류가 적발된 경우들이고 일부 추방대상 범죄에 연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추방을 전담하고 있는 이민세관집행국(ICE)은 2011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시민권 자녀를 1명이상 두고 있다고 주장한 부모들을 4만 6486명이나 추방했다고 연방의회에 최근 보고했다.

1월에서 3월까지 2만 3572명, 4월에서 6월까지 2만 2914명을 추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분기 3개월동안 2만 3000명씩 시민권자 자녀를 둔 부모들을 추방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따라서 2011년 한해 동안에는 최소 9만명에서 10만 가까이 추방한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지난해 6개월동안 추방된 시민권자 자녀를 둔 불법체류 부모 4만 6500여명 가운데 미국서 거주하다가 강제 추방된 사람들이 2만 2652명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부모들은 시민권 자녀들을 미국에 남겨두고 출신국으로 추방돼 가족들이 생이별했음을 의미하고 있다

이어 1만 6426명은 외국에서 거주하다가 미국에 있는 시민권 자녀들을 만나기 위해 입국하려 했으나 입국을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5362명은 미국서 적발돼 추방절차에 넘겨졌다가 자진출국 등을 선택해 스스로 미국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시민권 자녀를 두고 있음에도 불법체류 부모들을 가장 많이 추방시킨 지역은 애틀란타로 지난해 6개월동안 2250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샌앤토니오가 1800여명, 휴스턴과 달라스가 각 1600여명,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가 1500여명으로 집계됐다.

발췌 : 코러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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