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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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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주가 다문화주의 주간을 맞이해 기념서 “BC 피플(BC People)”을 발간했다. BC주에 사는 다민족 51명을 인터뷰해서 작성한 책이다. 한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BC피플은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http://www.bcpeople.ca/

책 서두를 보면 400만명 BC주민 중 30%는 외국에서 출생해 캐나다로 이민을 왔다. 또한 4명 중 1명(25%)은 가시적 소수에 속한다. BC주내에는 180개국 출신 주민이 살고 있다.

외국 출생 BC주민 숫자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매년 거의 4만명의 이민자가 BC주에 정착하기 때문이다.

BC주의 한국어 사용자는 4만6500명(전체 1.2%)에 달한다. 영어 사용자가 287만5775명(71.5%)으로 물론 가장 많지만, 한국어 사용자도 적은 편은 아니다. 영어를 제외하고 BC주에서 8번째로 자주 쓰이는 언어가 한국어다. 한인 숫자는 5만490명으로 전체 가시적 소수의 5%에 해당한다.

가시적 소수 민족 중 가장 많은 그룹은 해당 그룹의 40.4%를 차지하는 중국계(40만7225명)와 26%를 차지하는 남아시아계(26만2290명)이다. BC주가 제시한 기준은 2006년 인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지난해 3월 캐나다 통계청은 밴쿠버 거주 한인이 2031년에 16만명으로, 전체 밴쿠버 주민의 5%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시행된 인구조사 결과는 내년 2월부터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어 사용 인구를 볼 수 있는 통계는 내년 10월에 나온다.

한편 일부에서는 가시적 소수(visible minority)라는 표현이 차별이라고 주관적 해석을 하지만, 실상은 사회·통계학 용어다. 학술 용어이기 때문에 가시적 소수라고 번역해야 어느 지역에 가든 통용될 수 있는 표현이 된다. 캐나다에서 가시적 소수는 유색인종이지만, 한국에서 가시적 소수는 백인과 흑인이다.

밴조선 권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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