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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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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권.이민서비스국(USCIS)이 8일 부터 접수할
예정이었던 2만건의 전문직취업비자(H-1B) 신청에
대한 일정과 시행세칙 발표를 미루고 있어 관련
외국인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USCIS는 지난해 제정된 H-1B 쿼터 확대법에 따라
대학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에 한해 2만건의
추가 신청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정작
법이 발효되야 할 8일이 됐지만 접수 일정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학원 졸업 후 실습 중이거나 합법 체류
기한이 지난 뒤 30~60일간의 유예기간 상태에 놓여
있는 외국인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이들은 빨리
신청서를 접수시켜 합법 체류 신분을 연장시켜야 미국에
계속 체류 할 수 있는데 USCIS의 발표가 계속 늦어지면
본국에 돌아가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USCIS는 "H-1B비자 개정법의
효력은 3월9일부터 발효되지만 USCIS가 시행세칙을
발표하기전까지 신청자들이 기다려야 하며 시행세칙에
명시된 일정 이전에 접수된 신청서는 기각시킬것"이라고만
발표한 후 세칙 발표에 늑장을 부리고 있다.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은 "접수가 시작되야 할 날짜는 9일이
아니라 8일이며 만약 8일 이후에 접수된 신청서를 기각
시킨다면 이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라며 USCIS의
부당한 처사를 비난했다.

그러나 만일 문제를 대비해 합법체류 기한이 곧 끝나는
외국인이 본국에 돌아가지 않으려면 현재의 체류 신분을
유지하기 위한 방도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대학원 졸업 등을 앞둔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에는
실습(OPT)기간 신청이 체류 신분을 연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졸업 후 실습기간은 1년까지 허용되며 반드시 졸업 후
14개월 이내에 취업해야 한다. 수속기간은 대략 3~4
개월 정도가 걸리며 실습 노동허가증 카드를 받기 전에는
취업할 수 없다. 유의할 점은 반드시 학기 마지막 수업이
끝나기 전에 신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졸업 후 60일간의
체류 유예기간 동안에는 신청을 할 수 없으며 졸업 전
여름방학 동안 일을 하기 위해 신청할 경우 봄 학기의
마지막 수업이 끝나기 최소한 90일 이전에 신청 해야
한다. 가장 빨리 신청할 수 있는 시기는 취업 예정일로
부터 1백20일전이다.

실습 노동허가증 카드를 받은 경우 최고 5개월까지
해외여행도 가능하다. 그러나 F-1비자가 만료된 경우
새비자를 신청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실습 기간에는
본국 미 대사관을 통해 비자를 발급 받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학업 기간중 미리 비자를 받아두는 것이 불이익을
막는 것이다.

김종훈 기자

신문발행일 :2005. 03. 09
수정 시간 :2005. 03. 09 6: 16 미주중앙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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