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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0.03.06 미국 사회보장 혜택 수급과 영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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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01.15 2020년 미국 이민법 정책의 전망


No.21 "급성장하는 미국 오피스 셰어 시장"

2021. 09 24. 이지영 미국 변호사



[이지영의 웰컴 USA]

미국 부동산시장에서 코로나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영역은 상업용 부동산이다.

e커머스의 급증으로 온라인 유통을 담당하는 물류센터를 제외하곤 미국의 모든 상업용 부동산은 팬데믹으로 무자비한 타격을 입었다. 관련된 미국 기업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나가기 위한 활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

전통적인 사무실 임대시장은 서서히 회복되지만 아직 팬데믹 이전 보다 활발하지 않다. 미국 전역에서 임대 사무실 면적이 2019년 2분기 1억8100만 평방 피트였는데 2021년 2분기에는 1억200만 평방 피트에 그쳤다.

물론 코로나 쇼크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 2분기 기록인 6900만 평방 피트보다는 많이 회복한 수치다. 상업용 부동산 중에서도 위워크나 인더스트리어스 등 오피스 공간 셰어 회사들은 팬데믹에 따른 사무실 수요 성향의 급변으로 수익 상승세를 탄다.

위워크는 올해 7월 이 회사가 세워진 이래 가장 높은 2억1500 달러의 수익을 냈다. 많은 사무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일부는 계속 하기를 희망한다.

이들 회사는 고정 사무공간을 장기간 유지할 필요가 없어진 기업에 유연하고도 부담이 적은 대안을 제공한다.

컨설팅 회사인 액센추어사의 설문 조사에 의하면 83%의 근로자들이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는 근무 환경을 선호한다. 직원들에게 출근과 재택근무 선택권을 주면 이직률이 낮아지고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폭이 넓어진다.

이러한 유동적인 근무 환경을 위해서는 유동적인 사무실 공간이 필요하다. 아직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팬데믹 이전의 사무환경 복귀를 연기한 회사들에도 이런 사무실 임대 형태는 최적의 선택이다.

특히 기술 분야 많은 사업체가 오피스 셰어, 그중에서도 단기 렌털 등의 다양한 옵션을 선호한다. 사업체들에 클라우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다이얼패드사는 팬데믹 이전 샌프란시스코에 있던 본부를 아예 세 곳의 위워크 사무실로 분산 대체했다.

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위워크 사무실에 사무실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한다. 여러 곳에 분산되고 장기 계약에 구속되지 않는 사무실은 인재 기용을 위한 장소 제한에서 훨씬 자유롭다.

지리적으로 분산된 사무실은 지역별로 본부를 세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고 편리한 위치에서 직원들을 모을 수도 있다. 물론 오피스 셰어 사업체라고 상용 부동산시장의 침체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위워크의 경쟁사인 크노텔 (Knotel)은 지난 1월 파산 보호를 신청 결과 뉴마크 그룹이 인수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주요 오피스 셰어 사업체는 1000만 평방피트 가량의 임대 공간을 건물주에게 반환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임대료도 3분의 1 정도 인하했는데 지금은 팬데믹 이전 보다 25% 낮은 수준으로 회복됐다. 물류 유통 분야를 제외한 상업용 부동산 중 그나마 오피스 셰어 사업체가 생존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기존 다른 상용 공간들을 오피스 셰어 용도로 변경하기도 한다.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고급 백화점 체인 중 하나인 로드 앤 테일러(Lord & Taylor)는 팬데믹 폭풍에 쓰러지고 말았다.

2020년 로드 앤 테일러는 파산 신청을 했다. 뉴욕의 로드 앤 테일러 자리를 차지한 허드슨 베이사는 오피스 셰어 공간으로 개조해 삭스워크스(SaksWorks)라 명명했다.

허드슨 베이사는 허드슨 베이, 삭스 피프스 애비뉴 및 삭스 오프 피프스 등 3개 소매업체를 운영하는 지주 회사다. 허드슨 베이사는 코네티컷과 뉴욕 등에 리테일이 저조한 백화점 매장들을 개조해 고급풍 오피스 셰어 공간인 삭스 워크스를 개점 운영한다.

맨해턴 삭스 피프스 애비뉴 남성복점이 폐점되고 그 자리에도 삭스 워크스가 들어선다. 예전 유명 백화점 주요 고객은 여전히 주변에 거주하지만 그들의 쇼핑 패턴과 수요가 변한 점에 감안했다.

삭스 워크스라는 이름에서 이미 짐작한 독자도 있겠지만 위워크가 운영한다. 위워크는 장기 리스를 얻고 렌트를 지불하는 대신 삭스 워크스를 운영하고 그 수익의 일부를 나눈다.

건물주인 허드슨 베이와 위워크 모두에게 부담이 덜어지는 똑똑한 공생 시스템이다.



이지영 미국 변호사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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